2016년 3월 9일

News&Notice

2017년도 활동 지침

작성자
웹마스터
작성일
2016-12-12 18:15
조회
498

영적 지도신부 격려사

 

사랑을 바탕으로 본당과 하나되는 레지오 단원

 

저희 부산 교구는 지난 201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본당 재탄생을 향한 새 복음화’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호랑이 눈으로 세상을 보고 소걸음으로 걸어가라는 말처럼 중장기적인 계획 안에서 부산 교구의 모든 본당들이 주님 보시기에 마음에 들도록 변화되기를 바라시는 주교님의 의중이 담겨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첫 해에는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도록 이끄는 신심 단체의 복음화에 역점을 두었고, 둘째 해에는 신앙의 출발점인 가정의 복음화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셋째 해에는 문화 복음화를 통한 사랑의 문명을 이룩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는데요. 특히 지난 해에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탄탄한 기초 공동체를 확립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전교구민의 복음화를 꾀하였습니다.

저는 주교님의 사목방문에 동행하면서 그 결실이 맺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지면을 통해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사목자들을 도와 수고하신 레지오 전단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신비가 육화하여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신비가 구체적으로 생성되는 곳이 본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당은 친교의 영성으로 어우러진 가족애가 넘치는 하느님의 집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가족 공동체로 꾸려져야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본당은 모든 신앙인의 구심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산교구는 본당이 본연의 의미를 잘 살려서 재탄생하도록 노력을 하였고 이제 그 막바지 여정에 들어섰습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2017년 ‘본당 복음화의 해’를 맞이하여 “본당은 그 지역에 사는 교회의 현존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체를 나누면서 그리스도인 생활이 성장하는 장소”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본당의 전례가 살아 있고 형제애와 사랑의 실천이 가득한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신 바 있습니다.

본당이 “하느님을 만나는 지성소(至聖所)이며 지속적인 선교활동의 중심지”로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말씀과 일치하고 성체와 일치하며 형제와 친교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고 그 복음화의 대상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주셨습니다. 요지를 살펴보면 먼저 공동체 소속 신앙인들을 사랑의 잔치에 초대하여 그들이 영적 성장하는 것을 도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교회를 떠나 있는 신앙인들이 더 이상 신앙의 위로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요구하시면서 그들에게 신앙의 위로와 기쁨을 되찾게 하는 새로운 삶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본당이 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거나 그분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관한 배려가 복음을 강요하기보다는, 신앙의 기쁨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망애 삼덕 안에서 모든 이를 껴안고자 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목교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레지오 정신에 충실하면서 본당의 공동체가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음을 자부합니다. 그 공로를 충분히 인정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라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본당과 하나되지 않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오로 사도의 다음의 말씀으로 독려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콜로 3,14-15). 감사합니다.

 

말씀과 성체와 형제와의 일치를 위한 구체적인 권고를 곁들입니다.

1. 매일 성경 5장씩 읽기

2. 평일 미사 매주 1회 이상 참석하기

3. 매일 교본 한 장 씩 읽기

4. 교구가 선정한 신심서적 한 달에 한 권 이상 읽기

5. 본당 일에 적극 협조하기

6. 대자·대녀 돌보기

7. 탈퇴한 레지오 단원 찾아 돌보기

8. 레지오 단원 후보생을 위해 기도저금 통장 쌓기

 

 

 

2017년 1월 1일

레지오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마리애

영적지도자 장 재 봉 (스테파노) 신부

2017년도 활동 지침

“성모님과 함께 100년을 향한 새 역사의 비전(vision)을 열어갑시다.”

사랑하는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원 여러분
지난해(2016년) 부산 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의 해를 주님의 크신 은총 안에서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든 단원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열렸던 기념미사에 헌신적으로 협조해주신 봉사자와 60주년의 행사가 뜻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참여 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4만 5천여명의 행동단원 협조단원과 격려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교구장님의 사목지침 “본당 재 탄생을 향한 새 복음화(5)-본당 복음화의 해”에 맞춰 우리 모든 단원들은 활동목표를 여기에 두어야 되겠습니다.
각 평의회서는 교구장님의 사목지침에 따른 본당신부님의 사목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등을 통하여 레지오 단원 자신들은 물론 활동 대상자들이 본당 복음화를 이해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사전 계획을 잘 세워 운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에서는 부산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인 청소년 쁘레시디움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80여개의 쁘레시디움에 900여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성모님의 군대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청소년 쁘레시디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가 성심을 다해서 청소년 쁘레시디움 활성화를 위하여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을 때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원 여러분!
어렵고 힘들었던 그 시절 레지오 단원으로서 성모님의 정신으로 교회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온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시고 성찰과 축적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성모님과 일치하여 본당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다할 때 새로운 역사의 비전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 다함께 레지오적인 용기를 바탕으로 언제나 기도하며 두려움 없이 앞장서 나아가는 새 역사의 주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1월 1일

레지오마리애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장 김 정 균 (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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